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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면 달콤한 향으로 유혹하는 과일, 복숭아. 하지만 복숭아는 유난히 쉽게 무르고 상하기 쉬운 과일입니다. 아무리 좋은 복숭아를 사더라도 보관을 잘못하면 단 이틀 만에 물러지고 곰팡이가 생기기 일쑤죠.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복숭아 보관법과 복숭아 오래 보관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복숭아는 왜 이렇게 빨리 물러질까?
복숭아는 ‘호흡이 활발한 과일’에 속합니다. 즉, 수확 후에도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하며 빠르게 후숙되는 특징이 있죠. 특히 온도와 습도에 매우 민감해 조금만 따뜻한 곳에 둬도 빠르게 물러집니다. 따라서 적절한 복숭아 보관법을 숙지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2. 복숭아 오래 보관하는 방법
① 복숭아 상온 vs 냉장, 언제 어떻게?
- 익지 않은 복숭아: 아직 단단하고 덜 익은 복숭아는 상온에서 종이봉투에 넣어 후숙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면 하루 이틀 내로 적당히 말랑해집니다.
- 익은 복숭아: 말랑하고 향이 진해졌다면, 더 이상 상온에 두면 금세 물러집니다. 이때는 반드시 냉장 보관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② 복숭아 냉장보관 시 주의할 점
-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싸기
냉장고는 습도가 낮아 복숭아가 쉽게 수분을 잃고 주름지기 쉽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하나하나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싸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해 주세요. - 꼭지를 아래로 향하게 보관
복숭아의 꼭지 부분이 가장 약합니다. 꼭지가 눌리면 금세 멍들고 무르기 때문에, 꼭지 아래 방향으로 보관하는 것이 오래 싱싱하게 유지하는 핵심입니다. - 냉장고 신선실 활용
일반 냉장실보다는 신선실이나 야채실처럼 약간 습도가 있는 공간이 이상적입니다. 이곳은 온도와 습도가 복숭아 보관에 적합해 싱싱함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③ 복숭아 장기 보관을 원한다면 냉동!
복숭아를 장기 보관하고 싶다면 냉동 보관도 좋은 방법입니다.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세요. 해동 시에는 식감이 부드러워지지만, 요리나 스무디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3. 복숭아 보관법 정리 TIP
- 후숙이 필요하면 상온 → 다 익으면 냉장
- 보관 시 반드시 감싸서 습도 유지
- 눌리지 않게 하나씩 따로 보관
- 장기 보관 시에는 냉동이 최선
복숭아는 예민한 만큼 섬세한 보관이 필요합니다. 위의 복숭아 보관법만 제대로 지킨다면, 사온 복숭아를 마지막 한 입까지 달콤하고 싱싱하게 즐길 수 있어요. 여름 제철 과일인 복숭아를 오래 보관하는 방법, 오늘부터 실천해 보세요!